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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교사징계 절반이상 ‘외설’때문
일본 아이치(愛知)현 고등학교 한 남자 교사(33)가 1학년 여학생(16)에게 스토크행위를 한 것이 문제돼 3일 징계면직처분을 받는 등 교직원의 징계처분이 사회문제로 들끓고 있다.

지난해 현내 교직원들의 징계처분은 18건으로 2009년도보다 5건이 늘었다. 이 가운데 ‘외설’ 행위가 11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교직원들의 도덕성 제고 외에도 학교현장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쥬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교직원 징계처분은 2006년도 24건에서 2년 연속 감소했지만, 2009년 13건으로 다시 늘었다. 작년에는 백화점에서의 몰카와 전차 내에서의 치한, 외설 등 성적 행위에 의한 처분이 눈에 띄게 늘었다.

3일 처분받은 교사도 동료교사로 위장해 “속옷을 보고싶다˝ 등의 글을 이메일로 16차례나 여학생에게 보낸 사건이었다. 현교육위원회(현교위)는 작년 3월 ‘아동생도와 손쉽게 메일을 주고받고 있지않습니까’ 라는 주의를 주는 카드 크기의 체크리스트를 제작했다. 4만8000명의 전 교직원에게 의무적으로 휴대하게 했지만 불상사는 계속 발생해 3월중에 개정판과 계발책자를 재배포할 예정이다.

현교위 한 담당자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의식을 한사람 한사람에게 철저히 반복시키는 수 밖에 없다˝ 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위치의 교직원들의 도덕적 향상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불상사 방지를 위한 체크리스트
-불상사를 일으키면 믿어온 학생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손쉽게 교실에서 학생과 둘이서만 면접하고 있지는 않은가.
-학생과 쉽게 이메일을 주고받지는 않는가.
-다소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내지 않았는가.
-무심코 자동차를 과속하지 않는가.
-‘음주운전은 범죄’라는 의식을 잃지는 않았는가.
-부(部) 활동비 등을 부정처리하지는 않았는가.
-성희롱 문제의식을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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