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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이 좋아하는 개발과 혁신에 과감하게 뛰어들자"
‘사람들이 좋아하는 개발과 혁신에 과감하게 뛰어들자’.

‘미래 산업, 커뮤니케이션 융합’을 주제로 2일 호텔 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MBN 미래 포럼의 세번째 세션에 참가한 세계 IT 업계의 스타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의 사회로 열린 이 세션에서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비즈 스톤, 인텔의 미래학자인 브라이언 존슨, 그리고 신현성 티켓 몬스터 창업자가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커뮤니케이션의 미래와 창업 경험을 통한 조언을 들려줬다.

▶홍정욱 의원=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인터넷은 인간이 세웠지만 인간이 이해하지하지 못하는 최초의 피조물”이라고 말한적이있다. 모든 기술 혁명은 이런 혼란과 문제를 안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항은 사라지고 컨버전스 기술이 우리의 삶을 새로 정의하고 또 우리의 시스템을 새로 정의하게 될 것으로 본다. 한 유명한 코미디언은 “인터넷을 거대한 해파리와 같다”며 “밟아버릴수도 없고 회피할 수도 없다. 완전히 이겨야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하자.

이번 세션의 첫 연사는 왓슨의 DNA 구조 발견에 비견될 혁명적인 발명을 지난 1975년 스티브 잡스, 로널드 웨인과 함께 한 창고에서 개발한 분이다. 나무 상자에 담긴 작은 컴퓨터, 뒤에 ‘애플- 1’으로 명명된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를 개발한 스티브 워즈니악을 소개한다.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미래를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새로운 것을 발명하라.

기존의 공식을 따라가면 다른 사람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다른 사람이 가지않은 길을 가야한다.

나는 어릴적부터 내성적이어서 나서길 꺼려했는데 어느날 책속의 영웅들이 갑자기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걸 보구 나도 이런걸 하구 싶었다. 나는 기계를 뜯어보고 고치기를 무척 좋아했고 끊임없이 만지고 연구해서 새로운 발명을 할 수 있었다.

대학 시절 친구가 너와 같은 사람을 만나보라고 해서 만난 사람이 스티브 잡스였다. 그는 나와 달리 철학적이고 히피풍의 분위기에 조급하고 여러가지 일을 계속 벌이는 스타일이었는데 우리는 성향은 달랐지만 같은 연구를 좋아했고 금세 친해졌다. HP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컴퓨터 설계 제안을 5번이나 퇴짜맞았자 잡스와 나무상자를 프레임으로 해서 작은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었다. 잡스가 40달러에 팔자고 제안을 하면서 같이 회사 창업을 하게됐다. 돈도 없어 한달 외상으로 부품을 사서 제품을 만들어 팔고 했지만 애플-2 PC를 내놓고 성공하며 지금까지 왔다.

지금도 잡스와 나는 제품을 만들때 얼마나 사용하기 편하고 좋아할까 고민한다.

▶홍의원=기업가를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귀중한 말씀 감사한다. 아울러 스티브 잡스의 쾌유를 빈다. 과거에는 이동 차량 안에서 책을 읽었지만 요즘은 트위터 메세지를 올리곤 한다. 생의 마지막 남은 몇분이 있다면 140자의 트위터 메세지를 올리고 싶다. 지금 전 세계에서 2억여명의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고, 정치적 의도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전세계에서 SNS 혁명의 선구자이자 교육 문화등 커뮤니케이션의 지형을 재편하고 있는 트위터의 비즈스톤을 소개한다.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창업자=나는 트위터의 창업과정을 (자신의 결혼 직후 사진을 보여주며) 이사진으로 설명하고 싶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보이고, 아내는 인생 최악의 실수를 한 듯이 보인다.(웃음), 이렇게 실수는 행복한 기회가 되기도한다. 어쨌든 나와 아내는 아직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있다,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웃음). 트위터도 실수의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있다. 처음에 우리는 구글을 나와서 포드캐스팅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는데 어느날 보니 우리도 이 포드캐스팅을 청취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서비스가 뭔지 고민하게됐다. 트위터는 우연히 고안한 서비스인데 처음에는 주변에서 너무 간단해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우리는 투자가들에게 아이스크림이 만들기는 간단하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는 이야기로 설명하곤 했다. 트위터의 인기는 어느날 갑자기 시작돼 폭발적으로 성장하게됐다.

▶브라이언 존슨 인텔 미래학자= 앞으로 TV는 거실에 걸어두는게 아니라 곧 스마트폰의 화면이고 영화를 즐길수 있는 기기이고 게임기로 활용된다. 즉 TV는 스크린이 된다면서 앞으로 TV는 체험을 나누고 언제 어니서사 개인화, 사회화된 형태로 애용된다.

미래기술은 이제 인간에게 맞춤형으로 다가오는 시대가 됐다. 인간은 어떤 스크린을 활용해 정보 생활을 누릴 것인지를 현 상황에서 고르기만 하면 된다. 미래 기술 개발의 핵심은 사람이다. 사람의 경험과 궁극적으로 삶을 향상시키는데 촛점이 맞춰질 것이다.

▶신현성 티켓 몬스터 대표= 매킨지 컨설팅에 다니면서 진정 내가 원하는게 뭔가 하는 고민을했다. 그래서 좋은 직장을 포기하고 과감히 한국에 돌아와 티켓 몬스터를 창업하게됐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를 찾자.

▶홍의원=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위험하지 않은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라고 불릴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않고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가져온 이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기업을 시작하십시오.

(정리=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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