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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오 손자 마오안위 "할머니 기념 드라마 찍겠다"
[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3일 정식 개막되면서 유명 스타 위원들에게 몰린 취재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언론의 주목을 받는 정치인들도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

마오쩌뚱(毛澤東)의 유일한 손자인 마오신위(毛新宇) 인민해방군 소장은 할머니 양카이후이(楊開慧)를 위한 드라마 제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4일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에 따르면 정협위원인 마오신위는 올해 중국 공산당 90주년을 맞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마오쩌뚱 군사전략사상 연구로 바쁘다는 그는 할머니를 위한 드라마를 제작하기위해 현재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양카이후이는 1930년 29세 나이로 국민당 정부에 의해 처형됐다. 마오는 양과의 사이에 마오안잉(毛岸英), 마오안칭(毛岸靑), 마오안롱(毛岸龍) 등 세 아들을 두었고 마오신위는 마오안칭의 외아들이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장춘셴(張春賢) 당 서기는 이번 양회기간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개설해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2일 밤 개통된 그의 웨이보는 하루도 안 돼 1800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팔로어가 1만명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성급 당위원회 간부들이 더러 웨이보를 개통해 주목을 받았지만 31개 성·시·자치구의 최고위직인 당 서기 가운데 웨이보에 계정을 만든 것은 그가 처음이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4억5000만명에 달하는 네티즌과의 소통을 부쩍 강조하고 있어 이번에 장 서기가 인터넷을 통해 직접 대중과 소통하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2007년 정협위원에 선출된 중국의 육상스타 류상(劉翔)은 이번에도 여러차례 회의에 참석하면서 따라붙는 취재진들을 요리조리 잘 피해가고 있다고 중궈신원(中國新聞)이 전했다.

한편,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은 3일 열린 정협 업무보고에서 올해 회의의 초점이 민생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자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서민주택 건설, 의무교육 균형발전, 식품안전, 도농 의료보험 통합 등 민생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협 개막에 앞서 정협 위원들은 이미 5000여 건의 안건을 제출했다. 정협 1호 안건으로는 도농 사회보장 일체화 방안이 올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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