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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업계, 건강식품사업 가속도낸다
수십년간 밀가루나 고추장, 발효유 등을 집중 판매해온 식품 대기업들이 건강식품 사업의 보폭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웰라이프’는 지난해보다 259억원 늘어난 13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91종에 달하는 건강식품 가운데 83종을 리뉴얼하고 총 86개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장을 111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녹즙대리점도 현재 90개소에서 130개로 늘린다. 대상 웰라이프는 이를 통해 올해 클로렐라와 환자식 시장에서 2관왕을 달성한다는 야심이다.

CJ제일제당 ‘CJ뉴트라’는 올해 1400억원 어치를 팔아 전년대비 30%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메가3, 이너비, 전립소, 팻다운, 탁터뉴트리 등 5대 핵심 브랜드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상품 라인업, TV광고 확대 등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야쿠르트의 ‘브이푸드’도 지난해보다 배 늘어난 1000억원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23종이던 취급상품을 연말까지 30종 안팎으로 늘리기로 했다. TV와 신문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 광고 판촉도 한국야쿠르트가 주목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동원F&B의 ‘GNC’는 건강식품 판매목표를 지난해 470억원보다 40% 많은 660억원으로 잡았다. GNC의 취급상품을 11개 품목 1500종으로 확대하고 가맹점 숫자도 전년보다 16개 늘려 200개소를 채울 생각이다. 롯데제과의 ‘헬스원’은 전년보다 20% 많은 3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대상 관계자는 “건강식품이 일반 식품에 비해 부가가치 효과가 높고 사업다각화 효과도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한 식품시장을 벗어나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건강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상품 개발과 가맹점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식품업체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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