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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데이’, 5곡이 같은 똑같은 곡?... 진흙탕 공방 '눈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아이유의 ‘섬데이’(KBS2 ‘드림하이’ OST곡)의 표절 공방이 음악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박진영이 작곡한 ‘섬데이’는 지난 2005년에 공개된 애쉬의 ‘내 남자에게’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음악팬들 사이에서 제기됐고, ‘내 남자에게’의 작곡가 김신일 역시 두 곡이 유사하다며 지난 10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김신일은 박진영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가할 방침이다.

김신일은 두 곡의 악보(사진)를 공개하며 “강단에 있는 교수들과 전문가들에게 두 곡의 유사성을 분석해본 결과 ‘후렴구의 멜로디와 코드(화성)가 동일 유사하고 편곡과 곡 구성이 유사하게 나오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진영은 “김신일씨는 팝에서 흔이 쓰이는 코드 진행임에도 불구하고 ‘화성이 복잡한 재즈 코드’라고 주장하고 있다. 며칠동안 자료를 찾아보니 5곡이나 똑같은 곡이 나올 정도면 아마도 유사한 더 많은 곡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김신일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박진영은 커크 프랭클린의 ‘호산나’(2002), 타미아의 ‘오피셜리 미싱 유’(2004), 마일리 사이러스의 ‘버터플라이 플라이 어웨이(Butterfly fly away)’(2009), J - Moss의 ‘갓 해픈스(God Happens)’(2009)를 예로 들었다.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연일 쏟아내며 공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를 두고 음악팬들은 “가요 표절 고질병을 보여주는 진흙탕 싸움”“한류로 아시아 음악시장에 우뚝선 한국 대중음악계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라는 내용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홍동희 기자@DHHONG77/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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