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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격’PD “경규형님, 권위 내려놓자 귀여워졌다”

  • 기사입력 2011-02-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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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 중년 남성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연출하는 신원호PD가 멤버들에 관한 느낌을 전해주었다. 공학도(서울대 화학공학과 94학번)답지 않게 센스티브한 감성을 지니고 있는 신 PD는 최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나 1년 8개월간 멤버들을 관찰하며 느꼈던 소감을 비교적 소상히 털어놓았다.

▲이경규, 권위 내려놓으면서 귀여워졌다
센스가 탁월하다. 너무 많이 알아서 탈이다. 출연진이 아무리 아이디어가 뛰어나도 제작진보다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경규 씨는 쓸만한 아이템을 자주 내놓는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에 대한 개입이 과한 경우도 있었다. 제작진 입장에서 세워놓은 어떤 틀이 확 틀어지는 수준까지 갈 수 있는 상황 같은 거다. 불화라기보다는 일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석달이 지나면서 이런 모습이 싹 사라졌다. 결정적인 계기는 여섯번째 아이템 ‘남자의 눈물’편이었던 것 같다.서로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다 끄집어놓다 보니 멤버들간, 멤버와 제작진 간에도 마음이 많이 열렸다.
이경규 씨 자체가 ‘남자의 자격’의 변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 초반에는 오랜 버라이어티 예능을 진행하면서 위엄과 권위가 자신도 모른 사이 세워져 있었지만 이런 것들을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귀엽게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은 너무 귀여워지려는 경향도 있지만... 젊은 시청자들과 여성들도 이런 모습에 공감하게 된다.
2회때 금연편을 찍고나서 멤버들중 한 사람도 금연을 하지 않았다. 최근 ‘암’편을 찍으면서 이경규 씨가 4대암 검진을 받고 금연을 결심한 후 의외로 한달 이상 버티는 것을 보고 놀랐다.

▲김국진과 이윤석, 남자로 커온 사람들
전통적인 의미에서 남자로 커온 사람들이다. 가부장적으로 살아온 보수적인 남자라는 말이다. 두 사람은 시작과 끝의 변화가 클 수밖에 없다. ‘난 안해’에서 시작해 ‘한번 해보자’로 바뀐다.
김국진은 원래 방송에서 영어 안한다, 개 안 키운다, 물에 안들어간다,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믿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강아지를 입양하고, 동갑나기 이성친구를 만들었으며, 웨이크보드를 타며 물에도 들어갔다. 선물도 한번도 안 해봤다는 사람이 엄마에게 선물을 샀다.

▲김태원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
김태원 씨는 이전 방송에서 나온 이미지와 달랐다. 생각보다 평범한(Normal) 사람이다. 생활 태도는 지극히 표준(스탠다드)에 가깝다. 절대 기인이 아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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