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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메기에 국밥까지...편의점 먹을 거리 식당 뺨치네
아직도 편의점 먹을 거리를 삼각김밥, 컵라면 등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대중화된 요기 거리를 선보였던 편의점들이 일제히 먹을 거리의 고급화 전문화에 나섰다.

보광 훼미리마트는 최근 전통 육개장과 소갈비탕, 북어해장국 등 국밥 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인스턴트 수프가 아닌 장시간 직접 우려낸 국물을 각 점포로 배송해 국밥 고유의 맛과 신선함을 살렸다. 컵라면으로 해장을 하는 30~40대 직장인을 겨냥한 이 상품은 테이크아웃은 물론 매장에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훼미리마트는 또 요리전문연구가 이혜정씨가 삼각김밥, 김밥, 도시락 등 신선먹을거리 개발에 집중 참여하는 내용의 제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식품업체를 운영하는 방송인 홍진경씨와 손잡고 수제반찬 ‘홍진경 더찬’을 출시해, 출시 한달만에 1만 7000여개가 팔리기도 했다.

GS25는 지역특산물로 승부를 걸었다. 편의점 최초로 겨울철 대표 별미인 과메기를 선보인 것. GS25의 과메기 제품은 포항 구룡포에서 꽁치를 3~4일간 매달아 수분 함량이 40% 될 때까지 발효, 숙성시킨 것으로 쫄깃쫄깃한 육질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1~2인이 먹기에 적당하게 소용량(100g)으로 포장했고, 커팅 된 과메기와 함께 초고추장, 김, 물티슈, 젓가락까지 들어 있어 즉시 취식이 가능하다.

과메기와 함께 반건조 오징어도 판매한다. 동해에서 잡힌 오징어를 해풍에 말린 상품으로, 촉촉한 상태일 때 위생포장을 실시해 풍부한 오징어 향을 머금고 있다. 전자레인지용으로 포장해 따로 굽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해도 오징어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김원진 GS25 지역상품개발팀장은 “저렴하고 대중적인 상품 뿐 아니라 고급스럽고 믿을 수 있는 먹을 거리를 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편의점에서 지역특산물을 소용량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식품을 강화하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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