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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ay’s Cool>영진인프라 “넌 누구냐?”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등 모두 6시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간 종목이 있다.

영진인프라(053330)다.

영진인프라는 28일 오전 장 시작과 함께 전 거래일 대비 14.83% 급등하며 가격제한폭에 거래됐다.

약 390여만주가 가격제한폭에서 매수 버튼을 눌러 체결됐다.

다만 이후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영진인프라는 오후 14시 35분께 28일 최고가였던 1355원에서 무려 25.83%나 급락한 1005원으로 추락했다.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직행한 셈이다.

하한가 매도 잔량은 113만여주다.

영진인프라가 이렇게 급등 후 급락하는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지난 26일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영진인프라가 희귀광물로 알려진 몰리브덴의 매장규모 및 개발 방법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디에서도 ‘확인됐다’는 내용이 있지 않다. 영진인프라가 됐건, 자회사인 영진기업의 책임자가 밝힌 부분도 아니다.

언론사에 보도자료 형식으로 보내진 것도 없다.

오히려 실체가 모호한 기업 관계자 멘트가 전부다.

온라인 매체가 밝힌 내용에는 영진기업의 칠곡군 광업권이 오는 2028년까지라고 보고 있다.

다만 28일 주가 변동성을 보면,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14% 급등했다, 14% 급락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종목이라면 믿기 그렇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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