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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해균 선장 소총으로 난사 당한듯”
해군의 삼호주얼리호 구조 당시, 석해균(58) 선장이 보복의 희생양으로 해적들에게 난사당한 것 같다는 진단이 나왔다.

오만 당국의 입항 허가를 기다리는 삼호주얼리호는 이르면 29일 중 오만 수도에 있는 무스카트 항에 정박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만에 파견된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장은 27일(현지시간) “총상은 여러 군데 있고, 여전히 여러 발의 총알이 몸속에 남아 있다”며 오른쪽 옆구리에서 배 윗부분까지 3곳, 왼쪽 팔, 왼쪽 엉덩이, 오른쪽 허벅지 각 1곳 등 6곳에서 총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견해로는 복부 총상 3곳 중 2곳은 한 발이 옆구리로 들어가서 뚫고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근거리에서 석 선장을 향해 AK-47 소총을 난사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석 선장은 구출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교에서 다른 선원과 함께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던 중 해적에게 발각돼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탄을 맞았으며, 총을 쏜 해적은 생포된 상태라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바 있다.

이 센터장은 아울러 석 선장의 몸속에 남아 있는 총탄들은 치명적인 부위를 비켜갔기 때문에 당장 무리하게 총탄 제거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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