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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출시 아이폰5, 그 비밀은
최근 애플 아이패드의 차세대 모델에 대한 추측이 떠돌면서 업계의 관심이 온통 ‘아이패드2’에 집중됐다. 아이패드2에 대해 더 빨라지고, 더 얇아지고, 더 밝은 디스플레이에, 카메라까지 탑재될 것이라는 갖가지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아이폰5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든 것처럼 보인다.

IT 전문 매체 PC월드는 아이폰5가 세간의 기대와 달리 올 6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6월 출시설’은 통상 애플이 새 제품을 6월에 내놨다는 관례에서 나온 추측일 뿐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올 여름 안에는 아이폰5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애플은 얼마나 달라진 아이폰5를 준비하고 있는 걸까.


▶아이폰5 생산 어떻게 달라지나

컴퓨터월드(Computerworld)의 애플홀릭 블로그에는 애플의 부품공급 업체에 대한 디지타임즈의 보도가 실렸다. 애플의 공급라인에서 나온 가십에 따르면 ’팍스콘 일렉트로닉스(Foxconn Electronics)’, ’폭스링크(Foxlink)’, ’골드써킷 일렉트로닉스(Gold Circuit Electronics, GCE)’, 그리고 ’에피스타(Epistar)’ 등이 아이폰5의 부품 공급업체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HDI 보드의 물량 부족으로 최근 GCE를 공급업체로 새로 추가했다. 하지만 기존의 ’컴펙 매뉴팩처링(Compeq Manufacturing)’과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Unimicron Technology)’과의 관계도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링크’는 아이폰5의 이어폰 잭 소켓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또 다른 부품 생산업체 ’킨서스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Kinsus Interconnect Technology)’가 아이폰5의 새 퀄컴 베이스밴드 칩에 실리콘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퀄컴 칩은 CDMA/GSM 결합 칩으로, 이는 버라이즌 아이폰 유저가 GSM 네트워크를 쓰는 유럽 지역을 여행할 때도 아이폰5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폰5 예상 이미지컷

▶얼마나 빨라지길래...

아이폰5는 또한 애플의 ARM의 코텍스 A9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새 ‘A5 CPU’를 탑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지원으로 기기 구동 속도는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또 애플이 새로운 듀얼코어 SGX543 그래픽 코어를 채택할 것이라는 추측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같은 기대 스펙은 아이폰5에 1080p 해상도의 비디오 촬영과 HDMI 하이 퀄리티의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또 아이폰5는 iOS 4.3 베타2 버전 내에서 ‘미디어 스트림(Media Stream)’으로 불리는 새 iOS의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스트림’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일환으로, 아이포토(iPhoto) 내에서 다른 사람들의 아이포토 콜렉션을 구독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포토 갤러리의 발전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갑이 필요없는 아이폰5?

애플의 새 모바일 커머스 매니저인 벤자민 버지어(Benjamin Vigier)는 스타벅스, 페이팔 등에서 NFC(근거리무선통신)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자민 버지어를 중심으로 애플은 아이폰5를 통해 스마트폰이 지갑을 대신하는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더 향상된 비디오 및 이미지 캡쳐 CCDs, 플래시, 그리고 외부 안테나 디자인의 개선 등이 다음 세대 애플 스마트폰에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이폰5가 3D 게임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들려온다.

PC월드는 이들 기능을 종합해 봤을 때 아이폰5가 휴대전화 기능을 넘어 나침반, 지도, 메일함, 소셜 네트워크, 게임기, 인터넷 기기, 앱 실행기, 비디오 및 스틸 카메라, 지갑, 비행기 탑승권에 자동차 열쇠까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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