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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도현 “내 안의 소녀 감성…”
“내 안에 있는 소녀적인 감성을 모두 꺼내 보일 겁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송창의와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윤도현은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는 가사를 모두 외울 정도로 좋아했던 곡들”이라며 “작품을 하면서 더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멜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광화문연가’는 ‘나는 아직 모르잖아요’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로 만든 뮤지컬이다.

그는 지난 2008년 2월 14일 향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투병 중에도 작품의 시놉시스 작업을 진행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위해 윤도현, 송창의, 김무열 등의 배우와 연출 이지나, 편곡 이경섭, 음악감독 김문정 등이 참여한다. 극중 연주를 함께하는 블루아지트밴드로는 YB(윤도현 밴드)가 함께 한다.

윤도현은 “좋은 곡들이 이번 작품의 참여를 선택하게 한 가장 큰 요소”라며 “거친 창법 때문에 편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나는 멜로 그 자체”라며 사랑을 주제로 한 뮤지컬에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헤드윅’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나를 깨고 넘어서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내 안에 있는 여리고 섬세한 감성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화문연가’는 덕수궁 돌담 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윤정현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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