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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토리얼리스트에 오를 한국모델은 누구?
아무렇게나 걸쳐 입은 듯한 거리의 사람들을 찍었을 뿐인데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이 스콧 슈만의 사진에 열광한다. 스콧 슈만은 <지큐> <보그> <엘르> 등 세계적인 패션지에 필진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으며, 가장 영향력있는 패션 블로그 ‘The Sartorialist’의 운영자이다. 그가 찍으면 스트리트 패션도 ‘누군가의 정체성’이 되어 버린다. 스콧 슈만의 뷰 파인더 안에서는 무심한 차림새가 사실은 얼마나 극명하게 자아를 드러내는 도구인지 한순간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젠 패션을 넘어 포토그래퍼들도 그가 어떤 렌즈를 쓰는지 궁금해 할 정도이다.

패션계의 수퍼파워 스콧 슈만이 반갑게도 이번에는 서울을 택했다. 브리티시 모던 감성의 대명사 ‘빈폴 레이디스’와 함께 ‘트렌치 프로젝트 in 서울’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번 작업에 대한 기대를 매일 7만 명이 찾는 사토리얼리스트에 벌써 전하고 있다. 한국의 패션 피플들도 스콧 슈만 못지않은 높은 기대에 차 있어 연일 그의 방문 소식이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번져나가고 있다. 

그의 모델이 되고 싶다고 해서 가진 옷 중에서 제일 자신있는 옷을 골라입고 무작정 거리로 뛰쳐나가서는 안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빈폴 측에서 미리 스트리트 모델을 접수받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개성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기간은 2011년 1월 20일까지이다. 심사를 통해 선발될 10명의 모델은 스콧 슈만의 뷰파인더 앞에 설 행운을 거머쥘 뿐만 아니라 차도녀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라는 트렌치 코트까지 선물받게 된다. 베스트 스타일링에 뽑히면 사토리얼리스트에 업로드 되는 영광까지 주어진다. 

개성있고 다양한 트렌치로 자신의 스타일링을 완성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이벤트에 참가해 다양한 트렌치 경향을 미리 만나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스콧 슈만의 이번 서울 방문은 단순한 사진 찍기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서울이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주목 받고 있음은 물론이요, 세계적인 인물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정도로 한국의 패션 파워가 커졌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대한민국도 명품 글로벌 브랜드를 자랑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기업들의 이런 지속 가능한 투자들이 이탈리아나 영국 못지않은 패션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될 것이 틀림없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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