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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60㎞ 던지는 투수 뽑았다는데…우린 언제 용병계약 끝내지”

LG가 7일 외국인 우완투수 레다메스 리즈(27ㆍ사진)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 LG는 좌완 벤자민 주키치에 이어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투수로 채웠다.

리즈는 역대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외국인투수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화제다. 2008년 볼티모어 시절 최고시속 101마일(163km)의 광속구를 던진 바 있다. LG 스카우트팀이 지난해 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봤을 때도 98마일(158km)을 수차례 찍었고, 가볍게 던져도 150km를 넘었다. 제구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지만 최근 도미니칸 윈터리그 11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3패, 방어율 1.59로 호투했다.

LG 의 리즈 영입에 따라 LG와 롯데(라이언 사도스키, 브라이언 코리) 넥센(코리 알드리지, 브랜든 나이트)은 외국인 용병 2명을 일찌감치 확정짓고 전지훈련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구단들은 아직 용병 조합을 완성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 중이다. 


그나마 용병 조합 완성에 가장 가까운 것은 삼성. 삼성은 추신수의 동료였던 라이언 가코를 영입한 뒤, SK를 떠나게 된 지난해 14승 우완 카도쿠라 겐을 테스트 중이다. SK와 KIA, 한화는 각각 지난 시즌 활약한 게리 글로버와 아킬리노 로페즈, 훌리오 데폴라와 재계약했을 뿐 또 하나의 카드는 완성하지 못했다.

심지어 두산은 켈빈 히메네스를 라쿠텐에 뺏긴 뒤 좌완 레스 왈론드와의 재계약마저도 확정짓지 못해 외국인 용병만 2명을 섭외해야 할 판국이다. 며칠 뒤면 전지훈련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새 용병찾기 행보가 다급해지고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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