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보도전문채널
  • 루마니아 등 추가수주 가능성…세계시장 5%점유 기대

  • 기사입력 2010-03-29 19:24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유럽 심장부까지 정조준

中ㆍ동남아 진출 기대도

1200조 세계 시장 노크



향후 원전 수출과 관련해 루마니아를 비롯해 유럽 일부 국가와 의사타진을 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이 나와 주목된다.

우리 정부가 그동안 UAE와 함께 꾸준히 수주활동을 펼쳐온 터키나 요르단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등 원전 도입 계획을 구체화하는 나라들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루마니아 등은 세계 최대의 원전 수출국인 프랑스가 버티고 있는 유럽의 심장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원전은 전 세계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현재 운영 중(436기)인 것과 맞먹는 430기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며, 시장 규모만 1200조원이다. 이번이 첫 수출이어서 조심스럽지만 중장기적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5%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 세워질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기종인‘APR 1400’이 지어지고 있는 국내 신고리3, 4호기 건설현장. <자료:한국수력원자력>

▶유럽의 심장부로…루마니아 등과 의사타진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28일 라디오방송에서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가능성에 대해 “프랑스 아레바가 우리보다 입지여건이 유리하지만 이번 UAE 사례로 볼 때 불가능한 건 아니다”면서 “실제 루마니아를 비롯해 일부 유럽 국가와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원전 기피국인 영국이 최근 원전 10기 건설계획을 발표했고, 이탈리아도 지난해 8~10기의 신규 건설 계획을 내놓았다. 수십년간 원전 건설을 중단해온 원전 비우호국들이 원전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세계 원전시장 점유율은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일부 대형사들이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 WEC가 28%, 프랑스 아레바가 24%로 압도적이며, 이어 미국 GE(20%), 러시아 AEP(10%), 캐나다 AECL(5%) 등 순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이 첫 수출이지만 상대적으로 수월한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최대 5%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터키, 요르단, 중국 順=특히 중국은 최근 ‘신에너지산업개발계획’을 통해 원전 설비를 2020년까지 86기가와트(GW)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인도 역시 2032년까지 50여기의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이다. 중국은 한국보다는 프랑스나 미국을 선호해온 게 사실이다.

김 차관은 “중국의 경우 그동안 한국이 세 가지 원천기술이 없다는 점과 원전 수출이 전무했다는 점, 그리고 국가적 자존심 등의 문제로 짐작된다”면서 “이제는 중국시장도 노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계획 중인 원전만 90기에 달한다.

김 차관은 “원전은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요르단 터키 등 아시아 국가와도 타진하고 있으며, 다만 이번 UAE만큼 좋은 조건의 수주가 시장에 나오기는 어려울 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요르단의 경우 UAE와 동일한 중동국가로서 한국과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이 활발하다.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의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위한 입찰에서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연구용 원자로 수출이 발전용 원자로(상용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터키도 유력 수출국이다. 현재 아쿠유(Akkuyu) 지역 원전 외에 시노프(Sinop) 지역에도 제2 원전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 밖에도 미국 인도 등 대규모 원전 건설 계획을 갖고 있는 국가를 비롯해 원전 도입 기반이 취약한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형곤 기자/kimhg@heraldcorp.com

포토슬라이드
  • 'World Bodypainting Festival'
    'World Bodypainting Festival'
  • '아찔한 패션쇼'
    '아찔한 패션쇼'
  • '란제리 패션쇼'
    '란제리 패션쇼'
  • '테이프로 만든 옷(?)'
    '테이프로 만든 옷(?)'
핫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