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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 커, US여자오픈 초청... 24년 연속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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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커는 지난 2007년 US여자오픈을 우승했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0승을 거둔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가 최대 여자 메이저인 제76회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1일(한국시간) 지난 2007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커를 오는 6월 3~6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43세인 커는 노스캐롤라이나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롯지&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07년 대회에서 로레나 오초아, 안젤라 박을 2타차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에 따라 커는 이번 출전으로 US여자오픈에 24번 연속 출전하게 된다. 2016년 캘리포니아 샌마틴에 있는 코드발에서 열린 대회를 포함해 톱10에 8번 들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자란 커는 “파인니들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은 인생이 바뀌는 순간이었다”면서 “가장 위대한 대회에 특별 초청을 해준 USGA에 감사하며 올림픽 클럽에서 시합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커의 특별 초청으로 인해 올해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역대 대회 챔피언은 모두 13명에 달하게 됐다. 지난주에 2010년 이 대회 챔피언인 폴라 크리머가 특별 초청된 데 이어 두 번째다.

크리머 이전에 특별 초청 선수로는 US여자오픈에서 두 번 우승한 호주의 카리 웹이 2018년과 2019년 두 번 초청받았다. 1998년 챔피언인 박세리가 2016년 캘리포니아 샌마틴의 코드빌에서 열린 대회에 초청받았고, 두 번 우승한 줄리 잉스터가 2013년 뉴욕주 사우스햄튼의 새보낙에서 열린 대회에서 초청받은 적이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41번 출전했던 커는 2007년 파인니들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대회는 불규칙한 날씨와 난도 높은 코스로 유명하다. 커는 주말의 36홀에서 6언더파를 쳐서 카리 웹과 안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파인니들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 대열에 올랐다. 이 코스는 오는 2022년에 네 번째 개최 예정이다.

제76회 US여자오픈은 USGA가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에서 진행하는 11번째 대회다. US오픈은 1955년을 시작으로 1966, 1987, 1998, 2012년까지 다섯 번 이 코스에서 열렸다. US아마추어선수권은 1958년을 시작으로 1981, 2007년까지 세 번 개최했고, 2004년 US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 2015년에는 처음 만든 US아마추어 포볼챔피언십이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지난해 김아림(27)을 비롯해 10명이 11승을 합작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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