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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 테일러, 소니오픈 둘째날 2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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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테일러가 8언더파 62타를 쳐서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닉 테일러(캐나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인하와이(총상금 660만 달러: 77억원) 둘째날 8타를 줄여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32세인 테일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 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23위로 출발한 테일러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곧이어 두 홀 연속 버디를 잡고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리더보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에 마지막 두 홀에서도 두 타를 줄였다.

2010년 캐나다투어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뒤 2년간 콘페리 투어 2부 리그 생활도 한 테일러는 지난해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 우승한 데 이어 PGA투어 3승에 도전한다.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7언더파 63타를 쳐서 6언더파를 친 러셀 헨리, 5타를 줄인 웹 심슨과 크리스 커크, 4언더파의 본 테일러(이상 미국)와 함께 5명이 공동 2위(10언더파 130타)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골프랭킹 5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공동 7위(9언더파 131타)에 자리했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최경주(52)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5언더파 65타를 쳐서 대니얼 버거(미국) 등과 공동 15위(8언더파 132타)로 마쳤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출발한 최경주는 14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 1번 홀에 이어 7번과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최경주의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89.1야드였고, 샷의 절반만 페어웨이를 지켰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은 72.22%로 높아졌고, 그린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퍼트를 1.714타 이득을 보면서 순위를 올리는 등 노련한 경기가 돋보였다.

지난해부터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챔피언스투어를 겸해서 활동하는 최경주는 올해 용품 전체를 교체하는 등 바뀐 투어 환경에 적응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4위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26)는 파5 9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버디 2개를 챙겼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네 개의 보기를 연달아 적어내 이븐파 70타를 쳐서 마이클 톰슨(미국) 등과 공동 35위(6언더파 134타)로 31계단을 내려앉았다.

이경훈(30)은 4언더파 66타를 쳐서 찰스 하웰 3세(미국) 등과 공동 46위(5언더파)로 마쳤다. 임성재(23)는 2언더파 68타를 쳐서 잭 존슨(미국) 등과 공동 57위(4언더파)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초청 출전한 양용은(49)은 이틀 연속 한 타씩 줄이는 데 그쳐 공동 87위로 마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성훈(34)도 2타를 잃고 87위에 그쳤다. 월요예선으로 출전한 허인회(34)는 3오버파 73타를 쳐서 일본의 이시카와 료와 함께 공동 13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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