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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0야드 로켓포 쏜 디섐보, 341야드 울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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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60야드를 친 브라이슨 디섐보가 우승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체중을 대폭 늘려 비거리까지 늘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했다.

디섐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골프클럽(파72 7329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내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매튜 울프(미국)를 3타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들어 멕시코챔피언십에서 2위, 찰스슈왑챌린지에서 공동 3위 등 PGA투어 6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던 디섐보는 지난 2018년 11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이후 1년10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첫날부터 드라이버샷 비거리 370야드를 넘나드는 무시무시한 로켓포를 발사하면서 선두권에 올랐던 디섐보는 이날도 상대방을 압도하는 장타로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친 과학자’라는 별명의 디섐보는 지난해 강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중을 20kg이나 늘렸다. 그중의 대부분은 근육이었다. 자신의 몸을 이용해 비거리를 늘리는 과감한 실험에 나섰다. 이날도 그는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60.5야드가 나왔다. 그린 적중률은 77.78%였다.

독특한 ‘트위스트 스윙’으로 엄청난 비거리를 내는 울프는 3타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1언더파 71타에 그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윙 전에 힙을 한 번 비틀고 백스윙 궤도도 업라이트하게 올렸다가 수평으로 내리는 트위스트 스윙으로 울프의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도 341.5야드가 찍혔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이 66.67%대로 떨어져 퍼트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케빈 키스너(미국)가 평균 드라이버 샷 300야드를 날리면서 6언더파 66타를 쳐서 3위(18언더파 27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디섐보와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한 라이언 아머(미국)는 이븐파에 그쳐 대니 윌렛, 태릴 해튼(이상 잉글랜드),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공동 4위(16언더파 272타)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웹 심슨(미국)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8위(15언더파)로 마쳤다. 장타자로 소문난 카메론 챔프(미국)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37.5야드에 높은 그린 적중률도 타수를 6타 줄여 공동 12위(14언더파)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29)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45위, 페덱스컵 랭킹 3위인 임성재(22)는 2타를 줄여 공동 53위, 오랜만에 투어에 복귀한 노승열(29)이 한 타를 줄여 이븐파의 김시우(25)와 함께 각각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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