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2월 US여자오픈에 한국인 32명 출전 확보
이미지중앙

지난해 이정은6가 루키로 출전해 우승했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올해 12월 열리는 세계 최대 여자 메이저 골프대회 US여자오픈에 한국 선수 32명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출전했던 28명에서 4명이 늘어났으나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제75회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 올해 출전 항목과 선수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는 지역 예선이 없어졌으나 본선에 직행할 기준이 종전 세계랭킹 50위에서 75위까지 넓어졌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는 전체 랭킹의 40%에 해당하는 30명이 출전권을 얻게 됐다. 반면 75위 안에 든 미국 선수는 절반인 16명이다.

세계랭킹은 코로나19로 투어 랭킹 집계가 중단된 3월16일 자를 기준으로 했다. 따라서 지난해까지는 출전 자격이 없었던 53위 박민지(22)와 54위 이소미(21), 64위 조정민(26), 65위 이소영(23), 70위 김아림(25), 지난주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72위 김지영2(24), 73위 박채윤(26)까지 출전권을 얻었다.

이밖에 일본 무대에서 활약중인 신지애(26위), 배선우(33위), 이민영2(46위), 안선주(58위), 미국 무대에서 꾸준하게 뛰고 있는 이미향(48위), 최운정(74위)도 출전한다.
이미지중앙

한국 선수 32명의 출전 해당 항목 구분. 이정은6는 4개(1,2,9,15) 부문 중복 출전권을 얻었다.


20개의 출전권 항목들을 보면 지난 10년간 US여자오픈 우승을 거둔 선수(이정은6, 박성현, 전인지,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가 첫번째 항목이다. 최근 5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고진영, 김인경), 지난해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30위 선수(김세영, 김효주, 허미정, 지은희, 양희영)도 출전한다.

디펜딩챔피언인 이정은6(24)는 출전 항목에 4가지(1, 2, 9, 15번)가 겹친다. 박성현, 박인비, 고진영은 무려 5개 항목에서 중복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해 신지애는 출전 자격이 있었으나 매주 이어지는 일본 투어에 집중하느라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12월이라 일본 투어를 마치고 출전할 수 있다.

최나연은 세계 랭킹 75위 랭킹에는 들지 못했으나 2011년 챔피언 자격으로, 박희영은 올해 호주에서의 한다빅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해외 각 투어 상금 상위권자에게 주어지는 16번 항목에 따라 2019년 KLPGA투어 상금 상위 5명인 최혜진(21), 장하나(28), 이다연(23), 임희정(20), 조아연(20)도 올해 US여자오픈에 뛸 수 있다.

이미지중앙

USGA가 발표한 올해 출전선수 결정 항목에서는 지역 예선이 없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12월10일부터 13일까지 텍사스 휴스톤의 챔피언스골프클럽에서 나흘 경기로 치러지는 올해 US여자오픈에는 총 156명이 출전한다. 이밖에 아직 결정되지 않은 선수들도 많다. 오는 11월4일 기준 아마추어 세계랭킹 상위 20명이 추가된다.

또한 8월 이후 열리는 LPGA투어 대회 NW아칸소챔피언십, 참비아포틀랜드클래식, 숍라이트클래식의 상위 2명, KPMG 여자PGA챔피언십 상위 3명 등에게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11월11일 기준 LPGA투어 상금 상위 10명과 LPGA 2부 투어 상금 상위 5명에게도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런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추가로 출전 티켓을 얻을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