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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 출전자 65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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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내셔널이 주관하는 여자아마추어 대회가 오는 4월1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명인열전’ 마스터스 전 주에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 선수 65명이 발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은 22일 전 세계 여자 아마추어 선수 72명을 초청해 3일간 54홀 경기를 치르기로 하고 출전이 확정된 65명의 선수 리스트를 발표했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 회장은 “올해 대회 출전 선수들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여자 골프가 그만큼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 골프장이 기여하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오거스타내셔널에 따르면 출전 선수 72명의 선발 기준은 9가지 항목을 따른다. 미국에서 지난해 연말까지 아마추어골프랭킹(WAGR)에 따라 30명을 선발했고, 미국 밖의 해외에서 역시 30명을 랭킹 순으로 뽑았다. 나머지 12명은 골프장이 자체 기준에 따라 각종 아마추어 대회 우승자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꾸린다.

현재 세계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는 플린 루신 부차드(프랑스)이고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2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예원이 54위로 세계 랭킹이 가장 높고, 윤민아가 61위, 서유진이 102위에 올라 있으나 올해 출전 자격에는 모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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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대 대회 우승자인 제니퍼 컵초가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오는 4월 1~2일(수~목요일) 이틀간 열리는 36홀 경기는 오거스타에 위치한 챔피언스리트리트 골프장에서 예선으로 진행되며 상위 30명의 선수를 컷오프로 가린다. 금요일에 전 선수들이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연습 라운드를 가진 뒤에 본선 18홀 경기는 4일 하루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린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여자 선수들이 이 코스에서 경기한 결과 제니퍼 컵초(미국)가 우승했다. 대회 본선 개막식에서는 박세리가 명예 시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미국 데이토나주립대에 다니던 전지원과 국가대표 권서연이 출전한 결과 권서연이 12위로 마친 바 있다.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주관하는 이 경기는 우승 혜택도 크다. 아마추어 자격을 유지하는 한 5년간은 이 대회에 초청받는다. 또한 US여자오픈, 여자브리티시오픈과 그밖에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개최하는 대회에 1년간 출전 혜택을 받는다.

세계 골프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주관하고 NBC방송에서 중계하는 이 대회로 인해 지난해는 같은 주에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 흥행이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 대회는 올해 역시 같은 주에 열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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