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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비 로페즈 개막전 우승..7번째 연장서 7.5m 버디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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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가비 로페즈.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가비 로페즈(멕시코)가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연장 7차전 끝에 우승했다.

로페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속개된 연장 7번째 홀에서 7.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물리쳤다. 하타오카는 3.6m 짜리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박인비(32)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연장 6번째 홀은 파로 비겼다.

로페즈는 이번 우승으로 2018년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이래 투어 2승째에 성공했으며 18만 달러(약 2억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멕시코 대표로 출전했던 로페즈는 이번 우승으로 올 여름 도쿄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페즈의 세계랭킹은 56위에서 44위로 12계단 상승했다.

이번 개막전 최종라운드 때는 물론 연장전에서도 멕시코를 상징하는 초록색 셔츠를 입고 우승을 차지한 로페즈는 “어려서부터 해외에서 멕시코를 대표하는 골프선수가 되고 싶었다”며 “골프는 팀 이벤트였다. 항상 멕시코 국기에 들어가는 컬러인 초록색과 흰색, 빨간색이 들어간 옷을 입고 플레이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쌀쌀한 날씨로 인해 이날 열린 연장 6, 7번째 홀에 흰색 겉 옷을 입고 경기했으나 시상식 때는 겉 옷을 벗고 초록색 반팔 셔츠 차림으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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