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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LA 레이커스 4연패 후 5연승, 데이비스 블록슛과 제임스 어시스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천정 기자] NBA 2019-2020시즌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서부 콘퍼런스 선두 LA 레이커스가 29승 7패로 승률 80.6%를 기록 중이다. 24승 11패로 지구 공동 2위인 덴버 너게츠, 휴스턴 로케츠와는 4.5경기 차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리그 승률 1위 밀워키 벅스(86.5%)를 앞지르는 것도 가능하다. ‘슈퍼 레이커스’의 중심에는 데이비스의 강력한 블록슛과 제임스의 어시스트가 있다.

■ 한 경기 블록슛 20개, ‘레이커스 성벽’

레이커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106-99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레이커스가 무려 블록슛을 20개나 기록했다는 것이다. NBA 통산 한 경기 팀 최다 블록슛 기록은 2001년 3월 토론토 랩터스가 달성한 23개다. 신기록에 거의 근접한 레이커스는 단일 경기 블록슛 역대 4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시즌 유력한 올해의 수비왕으로 꼽히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상대의 슛을 8개나 쳐내며 엄청난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앞장서 공격을 지휘했다. 공수 모두 능한 경기력을 선보인 레이커스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7.1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크리스마스 매치까지 4연패를 당하던 굴욕을 완전히 씻어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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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커리어 누적 9,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사진은 드리블하는 제임스.[사진=NBA]


■ 르브론 제임스 9,000어시스트 달성

제임스는 이날 NBA 역사상 아홉 번째로 커리어 누적 9,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역대 8위 아이재이아 토마스와의 격차도 53개에 불과하다. 역대 최다 어시스트 1~30위 중 가드 포지션이 아닌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하다. 또한 9,000어시스트, 9,000리바운드를 동반으로 기록한 선수도 오직 제임스 하나다. NBA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는 현재 진행형 레전드인 것이다.

올 시즌 경기 내용을 본다면 어시스트 대기록을 작성한 배경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평균 24.94득점을 기록 중으로 예전에 비하면 득점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평균 11어시스트는 제임스 본인의 커리어 하이일 뿐 아니라 리그 전체 1등이다.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아직 ‘킹’이 건재함을 입증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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