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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틴 토마스, 더CJ컵 2년 만에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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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가 20일 더CJ컵에서 우승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JNA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 남화영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한국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2년만에 다시 트로피를 차지했다.

세계 골프랭킹 5위 토마스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의 클럽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타차 우승했다.

이로써 첫해 우승하면서 받은 한글 트로피에 이어 두 개를 간직하게 됐다. 한화로 20억7천만원에 가까운 우승 상금 175만5천 달러도 획득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토마스는 한글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거실에 2년전 받은 한글 트로피가 있는데 이제 두 개가 됐다. 아직 한글로 내 이름을 쓰지는 못하지만 남은 기간에 익혀보겠다.”

토마스는 지난 8월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 2개월 만에 통산 11승을 기록했으며 2019-2020시즌에는 첫 승을 따냈다. 페덱스컵 랭킹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로써 그는 2015, 2016년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클래식에 이어 더CJ컵을 포함해 4승을 아시아에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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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 이글을 놓치며 아쉬워하는 대니 리.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해 13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면서 분전했으나 15, 16번 홀 연속으로 벙커에 공을 보내 보기를 적어내면서 3언더파 69타를 쳐서 2위(18언더파 270타)로 마쳤다. 마지막 홀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자 그는 퍼터를 떨구고 낙심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8)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6위로 경기를 시작한 뒤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태릴 해튼(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마쳤다. 이 대회에서 첫해 11위, 지난해는 41위로 마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경주(49)는 이글을 포함해 5언더파 67타를 쳐서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강성훈(32)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날 3타를 줄인 김시우(24)와 공동 26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는 황중곤(27)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36위(6언더파), 코리안투어에서 출전한 이수민(26)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이븐파에 그친 임성재(21), 3오버파를 친 이경훈(28)과 공동 39위(5언더파)로 마쳤다.

이형준(26)은 이븐파로 마쳐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문경준(34)과 공동 46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상현(36)은 이븐파로 마치면서 공동 60위(이븐파), 함정우(26)는 67위, 김민휘(27)는 아마추어로 출전한 배용준(18)과 함께 공동 69위였다. 장이근(25)은 72위, 이태희(35)는 76위로 마쳤다.

PGA투어는 다음주 일본 치바에서 개막하는 신설대회 조조챔피언십,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챔피언스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을 이어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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