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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스피스 "임성재는 골프를 쉽게 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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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에서 임성재에 대해 평가하는 조던 스피스. [제공=JNA GOL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이강래 기자] “임성재는 골프를 쉽게 하며 충분히 우승할 능력을 갖춘 선수다”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아시아 국적 최초의 PGA투어 신인왕인 임성재(21)에 대해 실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스피스는 15일 더 CJ컵@나인브릿지가 열리는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의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피스는 “임성재는 일관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지만 빨리 배우는 것 같고 골프를 쉽게 하는 선수”라며 “2부 투어부터 경험을 쌓았는데 학습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견고한 경기력을 갖고 있어 이번 CJ컵에서 우승권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피스의 말처럼 임성재는 PGA투어에서 예상하는 우승후보 리스트인 파워랭킹에서 3위에 올라있다. 1,2위는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브룩스 켑카(미국)로 이들은 1,2회 대회 우승자들이다. PGA투어는 임성재를 3위로 예상한 이유에 대해 “이번 CJ컵은 그의 홈 게임이다. 또 미시시피에서 열린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으나 지난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스피스에게 이번 더 CJ컵은 2019~20시즌 첫 경기다. 전날 자가용 비행기로 친구인 토마스와 함께 입국한 스피스는 “지난 2년간 TV로 아름다운 제주도와 대회코스인 클럽 나인브릿지를 지켜봤다. 스케줄상 첫 대회를 제주도에서 시작할 수 있어 흥분된다”며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대회 코스는 완벽하고 재미있는 코스다. 바람에 대응해 티샷을 해야 하고 그린의 언듈레이션을 잘 파악해야 하기에 내게 적합한 코스”라고 밝혔다.

스피스는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 목표는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몇승을 하겠다는 것 보다는 일요일 우승권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신경 쓰는 부분은 티 투 그린이다. 이전 기량을 회복하면 우승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거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절친인 토마스로부터 상세한 대회 정보도 들었다고 했다. 스피스는 “저스틴이 코스와 호텔, 음식 등 모든 게 훌륭하다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 정말 그랬다”며 “해외에서 경기하면 여러 가지 힘들 수 있는데 친구가 함께 해 편안하다. 대회 기간중 저녁식사도 같이 할 수 있어 여러모로 좋다”고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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