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CC 전창진 감독 전격 선임, KBL 재정위만 남아
이미지중앙

KCC는 새로운 감독으로 전창진 현 기술고문을 임명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전주 KCC가 새 사령탑에 전창진 기술 고문을 전격 선임했다. KCC 최형길 단장은 26일 전창진 기술 고문을 감독에 임명했으며 차기 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인 7월 1일 KBL측에 감독 등록을 신청할 것으로 밝혔다.

전 기술 고문의 현장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라는 중징계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식으로 사령탑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KBL의 승인이 필요하다. KCC는 지난해 11월에도 전창진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정했으나, KBL 재정위원회가 등록을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CC는 전 감독에게 KBL 등록이 필요 없는 기술 고문 직을 맡겨 2018-2019 시즌을 함께 했다.

전창진 기술 고문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직후였던 지난 2015년 5월 당시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 조작에 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듬해인 2016년 9월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에 의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검찰은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2018년 2월 1심에서 무죄, 같은 해 2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전 기술고문은 지난 21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내며 단순 도박 혐의마저 벗게 되었다.

전 기술 고문은 KBL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꼽힌다. 원주 동부(전신 TG삼보)의 사령탑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차지했으며, 최하위에 처져 있던 부산 KT를 맡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KBL 감독상 또한 5회 수상으로 유재학 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과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2015년 4월 KGC인삼공사로 자리를 옮겼으나 잇따라 터진 각종 혐의들로 인해 그해 8월 자진 사퇴로 코트를 떠났다. KCC 감독으로의 복귀가 확정될 경우 2014-2015시즌 부산KT 이후 5년 만에 감독직에 복귀하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