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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7타차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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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이 23일 한경레이디스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투어 7년차 조정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에서 7타차 열세를 딛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조정민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조아연(19)을 1타 차로 제친 조정민은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 우승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를 거뒀다. 통산 5승째.

조정민은 또한 우승 상금 1억 4천만원을 받아 상금 2위(4억7105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1위(240점)에 올랐다. 이로써 3승을 한 최혜진(20)과의 상금 및 대상 경쟁이 치열해졌다.

조정민은 우승을 거둔 후 “우승은 생각지 않았고 좋은 경기로 지난 대회 최종 라운드 부진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상반기에 2승을 목표로 세웠는데 달성해서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7타차 역전 우승은 지금까지 3번 나온 KLPGA투어 최다 타수차 역전 기록(8타차)에 1타 뒤진 기록이다.

조정민이 라운드를 시작할 때는 선두에 7타차로 두진 6위였다. 하지만 6번 홀부터 9번 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를 3타차로 따라붙었다. 9번 홀에서는 10m 칩샷이 홀에 들어갔다.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2타차 선두로 나섰다. 파5 홀인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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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이 23일 한경레이디스에서 한 타차 2위로 마쳤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승을 기록한 루키 조아연은 8번 홀에서 243야드 거리에서 2온후 이글을 잡아내는 등 3언더파 69타를 쳐 준우승을 거뒀다. 김아림(24)이 18번홀에서 벙커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며 4언더파를 쳐 김지현(28)과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투어 10년차에 처음 우승 기회를 맞았던 한상희(29)는 라운드 중반을 넘어가면서 무너졌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으나 결국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7위를 기록했다. 한상희는 2014년 롯데칸타타여자오픈 4위 이후 생애 두번째 톱10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2타를 줄여 공동 8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으며 상금랭킹 1위는 지켰다. 김민선5(24)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코스레코드(63타)를 작성하며 순위를 공동 8위로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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