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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U-20 대표팀 복귀로 흥행 열기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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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이번 주말 17라운드로 돌아온다.

K리그1은 16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관중 8,408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시점 평균관중(5,492명) 대비 53%가 증가했다. 여기에 U-20 월드컵 준우승 쾌거를 이룬 15명의 K리거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며 흥행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다양한 흥미요소가 기다리는 K리그1 17라운드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제주 vs 성남,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21일 금요일 17:30 제주월드컵경기장, SPOTV+)
올 시즌 여섯 번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제주를 찾는다. 최근 3연패로 부진한 제주는 성남의 주전 골키퍼 김동준과 미드필더 최병찬이 각각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올 시즌 13득점(리그 10위)으로 다소 부진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지만, 제주 역시 30실점(리그 11위)을 허용하고 있어 난타전 양상으로 갈 수 있다.

경남 vs 인천 (22일 토요일 19:00 진주종합경기장, JTBC3 FOX Sports)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이 진주에서 만난다. 10위 경남과 12위 인천의 승점차는 단 1점. 이번 맞대결이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역대 진주에서 개최된 경남의 홈경기에는 평균 1만 명 이상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러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경남이 무승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경남은 지난 16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한 룩이 공격을 이끈다. 인천은 16라운드에서 전북에게 아쉽게 0-1로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무고사와 남준재 등 인천 주전 공격수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대구 vs 서울 (22일 토요일 19:30 DGB대구은행파크, SPOTV+)
두 팀의 지난 11라운드 상암벌 맞대결에서는 양 팀 합계 30개의 슈팅과 그 중 절반 이상인 16개의 유효슈팅이 기록됐다. 이번에는 '대팍 불패' 대구의 홈경기다.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구와 3위 서울의 승점 차이는 6점.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CL 티켓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3연승 중인 서울은 득점 1위(9득점) 페시치가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이며, U-20 월드컵에서 2득점을 기록한 공격수 조영욱도 컨디션에 따라 가세할 수 있다.

전북 vs 수원 (23일 일요일 19:00 전주월드컵경기장, JTBC3 FOX Sports)
전북은 지난 2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로페즈는 현재 폐렴 증세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의 기세는 더욱 무서워졌다. 전북은 리그 8골을 기록 중인 김신욱,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문선민을 앞세워 홈 7연승을 노린다. 수원은 매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결과에 있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U-20 월드컵에 참가한 공격수 전세진의 말처럼 이제 팬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줄 시간이 왔다.

강원 vs 포항 (23일 일요일 19:00 춘천송암스포츠타운, SPOTV+)
2017시즌 이후 포항을 이긴 적이 없는 강원은 제리치, 김지현을 앞세워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한다는 각오다.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수비를 책임진 이재익과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이광연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월드컵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출전 기회를 더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포항은 지난 4월 강원과의 첫 경기에서 신예 송민규의 골로 거둔 1-0 승리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55경기 째 연속출장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김승대의 활약도 기대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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