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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산토리레이디스 2타 차 선두, 이보미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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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이 산토리레이디스 둘째날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민영(2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미야자토아이-산토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둘째날 두 타차 선두에 올랐다.

이민영은 14일 일본 효고현 고베 로코고쿠사이(六甲國際)골프클럽(파72 65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틀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이민영은 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3, 7번 홀에서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9,10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2,14번 홀에서도 한 타씩을 줄였다. 지난달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에서의 우승을 더해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톱10을 6번 기록한 이민영은 현재 상금 4위에 올라 있다.

스즈키 아이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9언더파 135타)로 따라붙었다. 그 두타 뒤에 나카미네 사키가 6언더파 66타를 쳐서 마츠다 레이, 아라카키 히나와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아나리 라라가 4타를 줄여 카와모토 유이와 공동 6위(6언더파 138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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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산토리레이디스 둘째날 한 타를 잃어 13위로 마쳤다.


윤채영(32)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히가 마미코 등과 공동 8위(5언더파 139타)를 이뤘다. 첫날 5언더파를 치면서 3위로 출발한 이보미(31)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정재은(29), 엄나연 등과 공동 13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가 내려갔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 아마추어 홍예은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일본의 아마추어 강자 유카 사소와 공동 24위(3언더파 141타)로 동타를 이뤘다. 신지애(31)는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교환해 이븐파를 쳐서 공동 29위(2언더파 142타)로 마쳤다.

일본의 골프 아이콘인 미야자토 아이가 대회 앰배서더인 이 대회는 뛰어난 아마추어를 육성한다는 철학을 지켜서 올해도 아시아권에서 다양한 선수를 초청했다. 지난해부터는 갤러리 주차장을 없애고 주변 전철역 두 곳에서 10분과 30분 간격으로 갤러리를 실어나르는 친환경 골프 문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장인 로코고쿠사이는 지난 2006년부터 산토리레이디스오픈을 13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일본의 주류회사이자 맥주 브랜드인 산토리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1990년 이래 고베대지진이 발생한 199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됐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의 우승이 유독 많았다. 1996년에 원재숙이 우승컵을 처음 들었고, 2003년(13회)에 이지희가 우승했다. 2006년부터 현재 골프장으로 이전한 뒤로는 2011년(21회)에 안선주, 2012년은 16살 아마추어 김효주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년에 다시 안선주가 우승했고, 2016년에는 강수연, 2017년에는 김하늘이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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