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조부상을 당한 이승우가 조기 퇴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빈소를 찾기 위해 잠시 외출한 뒤 밤에 다시 복귀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그러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새벽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승우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비보를 접했지만 이승우는 큰 동요 없이 최종훈련까지 소화했다.

이승우는 최종훈련 이후 퇴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벤투 감독 역시 이승우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승우는 10일 오전 훈련을 마무리한 뒤 퇴소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훈련이 없는 오후에 빈소를 찾은 뒤, 곧바로 밤에 대표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승우는 10일 밤 대표팀에 복귀해 11일 이란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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