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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 예고한 휴스턴, 하든 빼고 다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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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이끄는 휴스턴은 2년 연속 골든스테이트의 벽에 가로막혔다.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휴스턴이 변화의 칼을 빼들 것으로 보인다.

ESPN은 휴스턴 로케츠가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당초 휴스턴은 팀을 리그 정상급 전력으로 끌어올린 댄토니 감독의 공로를 인정하며 빠르게 연장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영진 회의에서 팀의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댄토니 체제에서의 우승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면적인 선수단 개편 또한 예상되고 있다. 휴스턴 구단은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제임스 하든을 제외한 어떤 선수도 조건만 맞는다면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든과 함께 팀의 주축을 이룬 크리스 폴과 클린트 카펠라 역시 매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연봉자들을 처분하며 본격적으로 새 판 짜기에 나서려는 구단의 의중이 엿보인다.

다만 폴의 트레이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어느덧 34세인 폴은 지난 여름 휴스턴과 4년-1억 6,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폴의 기량은 여전히 훌륭하나, 적지 않은 나이와 많은 연봉이 그의 트레이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드러난 아쉬움은 폴의 노쇠화 문제에 더욱 불을 지폈다.

카펠라의 경우는 다르다. 실제로 댈러스 매버릭스가 구체적인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펠라 또한 지난 여름 5년-9,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았지만, 어린 나이와 뛰어난 림 프로텍팅 능력이 다른 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단, 카펠라 역시 공격에서 제한적인 역할만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휴스턴이 반대급부로 얼마나 받아낼 수 있는지는 물음표에 가깝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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