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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장충에 찾아온 봄’ 우리카드-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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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 복귀하는 우리카드의 아가메즈. [사진=KOVO]


[해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장충에도 봄이 찾아왔다.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쓰는 남자부의 우리카드와 여자부의 GS칼텍스가 나란히 봄 배구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팀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GS칼텍스는 5년 만에 다시 봄 배구 무대에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외국인 거포 리버맨 아가메즈의 막강한 공격력에 더해 세터 노재욱의 합류로 창단 이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아가메즈는 지난달 16일 내복사근 파열로 시즌 막판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873득점, 공격성공률 55.30%로 득점과 공격 부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1위 타이스 덜 호스트(879득점)보다 5경기를 덜 치렀지만 불과 6점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우리카드에서 아가메즈의 공격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력에서 이탈한 아가메즈는 재활에 집중하며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에 따르면 아가메즈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현재 몸 상태는 40%로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발로 투입할지 교체로 기용할지는 플레이오프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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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다시 봄 배구에 돌아온 GS칼텍스. [사진=KOVO]


GS칼텍스는 개막전 중하위권 전력으로 취급됐지만,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4승씩을 챙기며 돌풍을 일으켰다. 선두권으로 단숨에 치고 나오며 시즌 내내 상위권에서 버텼다. 시즌 막판 IBK기업은행의 계속되는 추격으로 자력으로 봄배구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승점 52점으로 봄배구 막차에 올라탔다.

GS칼텍스는 선수단 주축이 20대로 여자부에서 가장 젊은 팀이다. 그만큼 패기가 넘치지만 분위기에 잘 휩쓸린다. GS칼텍스의 무기는 빠른 플레이와 강력한 서브다. 이번 시즌 서브 전체 1위(세트당 1.079)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상대인 한국도로공사는 리그 최고의 수비진인 문정원과 임명옥이 버티고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장충체육관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예정되어있다. GS칼텍스는 17일, 우리카드는 18일에 장충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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