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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벙커에서 5번 만에 탈출한 조던 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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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오픈 최종라운드 도중 10번홀 벙커에서 5번 만에 탈출한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벙커에서 5번 만에 탈출하며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80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2017년 트레블러스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벙커샷을 홀에 집어넣어 우승했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장면이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스피스는 10번홀(파4)에서 눈사람(8)을 그렸다. 벙커에서 5번 만에 탈출하며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이 홀서 4타를 잃고 말았다. 결국 10오버파 81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공동 4위로 출발해 공동 51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스피스는 1온이 가능한 302야드 거리의 파4홀인 10번홀에서 티샷을 276야드 날려 볼을 프런트 벙커에 빠뜨렸다. 홀까지 거리는 27야드. 거기서 벙커샷을 5번 했으며 6온 2퍼트로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스피스는 이후 체념한 듯 지루한 파행진 끝에 81타를 쳤다.

스피스는 이날 버디부터 파, 보기, 더블보기, 트리플보기, 쿼드러플보기까지 다양한 스코어를 적었다. 1번홀(파5)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한 스피스는 그러나 2번홀(파4)에선 생크를 내며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으며 3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했다.

236야드 거리의 파3홀인 4번홀에선 10m가 넘는 장거리 퍼트를 넣어 파를 기록했으며 419야드 거리의 파4홀인 5번홀에선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뒤 다음 샷으로 생크를 내며 볼을 60야드 반대편 러프로 보냈고 결국 4온 3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우승권에 이름을 올렸던 스피스는 경기를 마친 후 말없이 대회장을 떠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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