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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로크+매치 합친 슈퍼6퍼스에 한국인 5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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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강전에서 좌절한 장이근이 올해 월드슈퍼6퍼스에 출전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스트로크와 매치플레이를 합친 유러피언투어 ISPS한다월드슈퍼6퍼스(총상금 160만 호주달러)에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제네시스포인트로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박효원(32)을 비롯해 최진호(35), 왕정훈(24), 장이근(26)에 최민철(31)까지 14일부터 호주 퍼스의 레이크 카리녑 골프장(파72 7143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호주에서 열리고 상금이 지난해보다 15만 호주달러가 줄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은 빠졌다. 세계 골프랭킹 55위 톰 루이스(잉글랜드), 69위의 아드리안 오테구이(스페인),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등이 그나마 높은 순위의 선수들이다. 호주에서는 세계 랭킹 75위 허버트 루카스를 비롯해 이민지의 동생 이민우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장이근은 8강으로 가는 16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좌절한 바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3일간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지만 마지막날은 상위 랭커 24명의 선수가 6홀씩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색다른 경기 방식을 취한다. 3라운드 결과 상위 1~8위는 매치 플레이 결선 토너먼트(16강)에 우선적으로 진출한다. 나머지 16명이 마지막 날 6홀 매치 플레이를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이어 결선 16, 8, 4강,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마지막 날은 최종 결승 진출자들이 총 30홀 라운드를 치르면서 매치플레이로 경기한다.

스트로크와 매치플레이의 장점을 혼합한 방식인데 지난 두 번의 대회 모두 흥미로운 챔피언을 배출했다. 첫해는 브렛 럼포드(호주)와 함께 결승까지 올라온 태국의 17세 소년 파차랏 콩와트마이의 선전이 흥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3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간신히 올라온 콩와트마이는 마지막날 자신보다 좋은 성적을 냈던 베테랑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결승까지 올라갔었다.

지난해는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이 반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3라운드 결과 공동 17위로 마친 9명이 가진 연장전 끝에 꼴찌로 합류한 아피반랏은 두 번의 연장전을 딛고 올라가 제임스 니티스(호주)를 제압한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아피반랏은 올해 PGA투어 제네시스오픈에 출전하고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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