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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르시아 팬, 동료선수에게 재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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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고의적인 그린 훼손으로 실격당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사진)가 팬과 동료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했다. 가르시아는 자신에 대해 "감정적인 선수"라며 "그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했다.

가르시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팬과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한다”고 썼다. 가르시아는 이어 “그날 사건은 내가 원하던 바가 아니었다”며 “그 날의 나는 진정한 내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3주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3라운드 도중 경기가 안풀리자 고의적으로 그린을 여러 곳 훼손해 실격당했다. 가르시아는 비난이 거세졌으나 침묵을 지키다 이번 주 제네시스오픈 출전을 앞두고 재차 사과에 나섰다.

가르시아는 자신을 ‘감정적인 선수’라고 규정하며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 역시 감정이 원인이 됐음을 인정한 뒤 “앞으로는 감정이 좋은 쪽으로 작용하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 지는 미지수다. 분노조절장애가 다짐으로 극복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르시아는 작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 제네시스오픈을 통해 PGA투어에 첫 출전한다. 제네시스오픈에선 2012년과 2015년 각각 공동 4위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1,2라운드를 배상문, 키건 브래들리와 함께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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