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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돌아온 이승현' 오리온, 후반기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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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첫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오리온의 승리를 이끈 이승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돌아온 이승현이 모비스 전 승리를 이끌며 오리온의 후반기 도약을 예고했다.

고양오리온이 지난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모비스와의 맞대결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전역 신고와 함께 오리온에 복귀한 이승현은 복귀 첫 경기에서 모비스를 만났다.올시즌 홈 전적 16승 1패로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던 모비스였기에 오리온의 승리를 예상하기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러나 이승현의 존재감은 강렬했다.리바운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와의 골밑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오히려 극적인 상황에서 라건아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오리온으로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게다가 리그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스크린 플레이를 이용한 팀플레이가 돋보였다.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시간이 부족했음에도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드는 모습과 함께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수비도 좋았다.데릴 먼로와의 협력 수비도 일품이었지만 먼로가 빠진 상황에서도오리온의 골밑은 허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승현은 1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닐 수도 있지만 이승현의 합류는 확실히 오리온에게 큰 무기가 됐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와 함께 3연승을 기록,리그 단독 6위에 올라섰다. 3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돌아온 이승현과 함께 오리온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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