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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예비역 합류, 무서워지는 오리온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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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전력에 한 줄기 빛이 될 이승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29일 6명의 상무 선수들(김준일, 김창모, 문성곤, 이승현, 임동섭, 허웅)이 제대를 명 받는다. 이들은 각 팀들의 전력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치열한 6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리온과 DB로서는 이승현과 허웅의 복귀가 더욱 반가울 것이다.

28일 기준 DB, KGC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있는 오리온은 국가대표 센터 이승현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는다. 이승현은 2014-2015시즌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고, 데뷔 2년 만에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다. 또한 2018-2019 KBL 1차 D리그 결승전에서 1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또 다시 MVP를 받았다.

이승현은 상대 빅맨을 막을 수 있는 센터와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키는 스몰포워드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또한 왼손을 사용한다는 희소성도 가지고 있다. 현재 오리온은 32.7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는 물론 포스트업도 되는 ‘빅맨’ 이승현이 팀에 합류한다면 오리온의 부족한 골밑을 메울 수 있다.

이승현과 대릴 먼로의 조합도 기대할 만하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당시 오리온은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의 조합으로 재미를 봤다. 외곽으로 나가 패스 위주의 경기를 주로 하던 헤인즈는 이승현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먼로 역시 경기당 5.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센스 있는 패스와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먼로와 이승현이 만난다면 헤인즈-이승현의 조합만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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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가 막혔을 때 허웅이 DB의 공격을 이끌 것이다. [사진=KBL]


오리온, KGC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있는 DB는 올 시즌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는 토종 선수 갈증에 시달렸기 때문에 국가대표 출신 허웅의 복귀가 절실하다. 허웅은 데뷔 시즌에 평균 4.8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매년 성장하면서 DB의 주전 가드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5-2016시즌에는 기량발전상을 수상했고, 2016-2017시즌에는 경기당 33분 43초를 뛰며 11.8득점 2.6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허웅은 2015-2016시즌 39.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고, 2016-2017시즌에는 3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당 3.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점슛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커스 포스터와 좋은 호흡을 보인다면 DB의 외곽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또한 포스터가 막혔을 때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DB의 공격에 허웅이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상무의 D리그 158연승을 합작한 두 선수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소속팀의 6강행을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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