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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허웅 전역’ 원주DB, 후반기 도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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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정규리그1위 원주DB는 올시즌 힘겨운 6강 싸움을 진행 중이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예비역’ 허웅의 복귀를 앞둔 원주DB가 후반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DB가 올 시즌에는 작년만큼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맹활약했던 핵심 자원들(디온테 버튼, 김주성, 로드 벤슨 등)이 대거 이탈한 상태로 시즌을 시작한 DB는 시즌 초 전력상 약체로 평가됐다. 10월을 2승 6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한 DB는 선두권과 점점 멀어졌다.

하지만 DB는 무너지지 않았다. 탄탄한 팀워크와 용병들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조금씩 치고 올라왔다. DB는 지난 12월 18일 창원LG 전을 기점으로 5연승에 성공하며 완전히 살아났고 1월말 현재 치열하게 6강 싸움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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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게임 평균 25.8득점으로 활약 중인 마커스 포스터. [사진=KBL]


DB의 반등에는 마커스 포스터의 활약이 컸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L에 입성한 포스터는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25.8득점, 3점슛 3.2개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해주며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해냈다. 포스터는 현재 득점 3위와 3점슛 1위에 올라있다.

오는 29일에는 국가대표 허웅까지 상무 제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전 DB에서 세 시즌을 보내며 활약했던 허웅은 2015-2016시즌 평균 12.1득점, 3점슛 1.4개를 기록했고, 직전 시즌인 2016-2017시즌에는 평균 11.8득점, 3점슛 1.5개로 활약했다.

허웅이 돌아온다면 DB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두 용병을 제외하곤 마땅한 공격자원이 없는 DB에게 입대 전 두 시즌 동안 두 자릿수의 득점을 기록한 허웅은 좋은 공격옵션이다. 또한 현재 포스터에게 집중되어 있는 외곽 득점 라인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다.

휴가 기간 동안 팀 훈련에 참가하며 호흡을 맞춘 허웅은 전역 후 바로 실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허웅의 복귀가 결과적으로 DB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일단은 복귀 자체만으로도 힘겨운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DB에겐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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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국가대표 허웅이 원주DB로 복귀한다. [사진=원주DB]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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