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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전반기 3위’ 우리카드 상승세의 3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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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카드의 해결사 아가메즈.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하 기자] 최근 잘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우리카드가 3위(승점 44점, 14승 10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부터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인 우리카드는 1위 현대캐피탈(승점 51점, 19승 5패)과 2위 대한항공(승점 47점, 16승 8패)의 자리까지 넘보며 휴식기를 맞이한 것이다.

# 1. ‘해결사’ 아가메즈

트라이아웃 때부터 아가메즈는 모든 감독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선수로 정평이 난 아가메즈는 V리그 득점 1위(733점), 공격성공률 3위(55.54%), 서브 4위(0.54개) 등 다양한 지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가메즈는 젊은 선수가 많은 우리카드 안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큰형’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 등 어린 레프트 선수들을 코트 안팎에서 이끌어 준다. 단순한 용병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가메즈가 우리카드 상승세의 첫 번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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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이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세터 노재욱. [사진=KOVO]


# 2. 세터 노재욱

배구는 세터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카드의 성적을 돌아보면, 3라운드부터 크게 상승세를 보였다. 노재욱이 우리카드에 본격적으로 적응한 시기도 3라운드부터다. 노재욱 특유의 빠른 토스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우리카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관리만 안정적으로 해준다면 우리카드는 노재욱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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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은 주전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사진=KOVO]


# 3. 다양한 레프트 자원

탄탄한 레프트 자원 역시 우리카드의 장점 중 하나다. 우리카드의 레프트는 총 6명(김정환, 나경복, 안준찬, 최현규, 한성정, 황경민)이다. 이 중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이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초반에는 나경복, 황경민이 선발로 나섰지만, 최근에는 황경민 대신 한성정이 주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우리카드의 레프트 선수들이 모두 경쟁을 통해 배우고 성장 중이다.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다만 경기 중에 나타나는 기복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우리카드는 이제 2위를 향해 달린다. 대한항공이 4라운드부터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카드의 순위 역전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국내선수들이 아가메즈를 잘 보조해준다면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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