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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희, LPGA개막전서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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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가 개막전인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은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부에나비스타 포시즌 골프클럽(파71 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쳤다.

전반 2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무섭게 타수를 줄인 뒤에 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 들어 10, 11번 홀에서 2타를 더 줄이면서 선두로 마쳤다. 이날 지은희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40야드였고 13개의 페어웨이 중 10개를 적중시켰다. 16개 홀에서 정규타수에 온그린 시켰고 퍼트수는 29개였다.

지은희는 경기를 마친 뒤 “후반에 퍼트가 잘 안된 홀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샷감과 퍼팅이 좋았던 라운드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스윙 교정에 들어갔고 이번이 첫 시험장이었는데 탄도, 스핀량에서 만족하고 있다”고도 했다.

리디아 고는 12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 66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선두로 출발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한 타차 3위(12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넬리 코다(미국)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쳐서 4위(11언더파 202타)로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이미림(29)은 2언더파 69타로 이날만 5타를 줄인 펑샨샨(중국)과 공동 5위(9언더파 204타), 이미향(26)은 2타를 줄여 공동 10위(5언더파), 김세영(26)은 2오버파로 부진해서 공동 15위(2언더파), 전인지(25)는 이븐파로 공동 19위(1언더파), 양희영(30)은 2타를 줄여 공동 20위(이븐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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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잭 왜그너가 지은희, 이미림과 함께 촬영하면서 익살스런 포즈를 취했다. [사진=LPGA]


이 대회는 신설 이벤트로 지난 2년간 우승한 선수 26명이 출전하고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셀러브러티가 한 조로 경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셀러브러티 중에서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투수 출신 존 스몰츠가 2언더파 69타를 쳐서 선두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3승의 좌완투수 출신으로 셀러브러티 골프대회에서 우승도 한 마크 멀더가 3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두였던 남자프로테니스(ATP) 6승을 한 마디 피시는 3오버파 74타로 부진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배우 잭 왜그너는 지은희, 이미림과 함께 경기하면서 익살스런 포즈를 취하기도 하는 등 선수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3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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