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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우리도 우승후보’, KCC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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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향한 불씨를 키우고 있다. 사진은 KCC의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윤민영 기자] 전주KCC가 5연승을 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

지난 6일 전주KCC는 원주DB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111-84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KCC는 5연승 및 2경기 연속 100+득점 경기를 달성했다. 또한 시즌 17승 14패를 기록, 안양KGC와 함께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개막 전 모비스와 함께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시즌 초 거듭된 부진을 겪었고, 하위권을 맴돌았다. 결국 추승균 감독이 물러나고, KCC는 스테이시 오그먼에게 감독직을 맡겼다. 오그먼 감독 체제의 KCC는 17경기 11승 6패를 기록하며 다시금 우승을 향해 정조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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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 브라운-이정현 조합. [사진=KBL]


막을 수 없는, 브라운-이정현 조합

KCC는 최근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는 브라운과 이정현이 있다. ‘브라운-이정현 조합’은 말 그대로 상대의 골밑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KBL 최고의 가드 이정현이 날카로운 돌파와 키 패스로 브라운에게 볼을 전달하면, 브라운은 확실히 득점으로 연결한다. 이정현이 상대의 수비를 교란하고 브라운이 골밑 싸움에서 이겨내는 것이다. 이정현은 능숙한 드리블과 슛 감각을 앞세워 직접 득점을 올리기도 한다. 지난 4일 창원LG를 상대로 ‘브라운-이정현 조합’은 47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브라운은 시즌 초 다소 개인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오그먼 감독과 해밀턴 코치의 지도 아래 동료를 활용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거듭났다. 브라운이 무리하지 않고 팀 동료를 활용하자, 팀의 공격은 물론 자신의 득점력까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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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들의 부상 복귀 및 활약으로 KCC의 우승 퍼즐들이 맞춰지고 있다. [사진=KBL]


국내 선수들의 활약, 맞춰지는 퍼즐들

지난 4일 창원LG 전에서 브라운-이정현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선수는 하승진이었다. 지난 1일 부상에서 복귀한 하승진(14득점 9리바운드)은 221cm의 압도적인 신장을 앞세워 LG 골밑을 지배했다. 하승진은 팀 동료들이 돌파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고, 리바운드를 따내 확실히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하승진의 골밑 존재감이 살아나자 팀 동료들이 수월하게 공격을 할 수 있었다.

정희재, 송창용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식스맨 정희재(최근 3경기 평균 13.6득점 3.3리바운드)는 하승진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완벽히 매우며 KCC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탄탄한 체격과 투지를 앞세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을 하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득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다. 송창용(최근 3경기 평균 9득점 3.3리바운드)은 뛰어난 슛 감각을 바탕으로 이정현-브라운과 함께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빠른 돌파와 외곽 슛으로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티그,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올 시즌 리그 정상급 포워드로 자리 잡은 송교창의 활약을 앞세운 KCC가 우승을 향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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