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에너지그룹 삼천리가 운영하는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프로골퍼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따스한 나눔의 봉사활동을 했다.

삼천리 스포츠단 지유진 감독과 맏언니 홍란(32)을 비롯한 김해림(29), 조윤지(27), 배선우(24), 박채윤(24), 이수진(22), 성지은(18) 등 선수들은 13일 안양시에 소재한 ‘안양의 집’을 찾아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들과 따뜻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 모두 산타 복장을 입고 아이들의 일일 산타 언니, 누나가 되어 함께 캐롤송을 부르고 율동을 따라 하는 등 레크레이션에 적극 참여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수년째 안양의 집과 인연을 맺고 후원금을 전하고 있는 배선우 프로는 이 날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실력만큼이나 남다른 봉사활동과 기부로 별칭마저도 ‘기부천사’로 유명한 김해림 프로는 매년 연말연시에 인연을 맺고 있는 여러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충북 최연소 회원이 된 김해림 프로는 꾸준한 기부와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으로 선후배 동료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스포츠단 지유진 감독은 “스포츠단 선수들 모두 팬으로부터 받고 있는 많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오늘 같은 이 자리가 더욱 의미가 있다”며 “프로 선수들도 힘들게 이겨내 지금의 자리에 온만큼 아이들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다면 바라는 것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단은 오는 20일 삼천리그룹의 연말 송년행사인 ‘자선의 밤’에서 자선경매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추운 겨울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의미를 담아 시행하는 본 행사에 스포츠단은 매년 사인볼, 사인골프채, 사인 모자 등 다양한 애장품을 기증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자선경매 낙찰금은 임직원들의 연간 급여우수리, 자선모금액 등과 함께 ‘사랑나눔의 날’ 행사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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