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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할로웨이 27득점' 전자랜드, KT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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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에 나선 전자랜드의 할로웨이가 덩크슛을 성공하고 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경기에서 93-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단독 2위를 탈환했고, KT는 3위로 떨어졌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2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디 팟츠와 강상재도 각각 19득점 6리바운드, 16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T는 양홍석, 랜드리, 김민욱이 모두 20득점을 기록하며 도합 60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무색해졌다. 전반에만 20득점을 올렸던 김민욱의 후반 부진이 아쉬웠다.

1쿼터는 KT의 페이스였다. KT는 '양궁농구'의 팀컬러에 맞는 공격을 선보였다. 로건, 김민욱, 양홍석이 차례로 3점포를 성공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쿼터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KT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15-25로 끌려갔다.

KT의 날카로운 슛감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로건, 김윤태, 김민욱의 손 끝이 빛났다. 특히, 김민욱은 3번 연속 3점포를 성공하며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KT는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로건과 기디 팟츠가 계속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로건은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렸고, 팟츠도 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여기에 강상재와 김낙현의 3점포도 터지며 2쿼터에만 총 32득점에 성공했다.

2쿼터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좋은 느낌을 이어갔다. 특히, 팟츠의 활약이 돋보였다.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팟츠가 3점슛 하나와 스틸에 성공하며 5득점에 성공했다. 팟츠는 이어서 4분 30초경 또 다시 3점포를 성공시켰다.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린 팟츠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는 3쿼터 4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KT는 중요한 순간마다 외곽슛이 터지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전은 4쿼터 때 일어났다. KT는 3쿼터 때까지 뜨거웠던 슛감이 급격히 식었다. 4쿼터에 들어서고 KT는 3점슛을 단 한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팟츠, 정영삼, 김낙현이 모두 3점슛을 성공했다. 급격한 야투 난조 속에서 KT는 4쿼터 14득점에 그쳤고, 결국 패배했다. 외곽슛이 좋은 허훈의 결장이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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