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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1위의 저력’ 모비스, 부산KT 꺾고 9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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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한 라건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윤민영 기자] 울산현대모비스가 부산KT를 상대로 접전 끝에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모비스는 7일 부산에서 부산KT에게 97-9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파죽의 9연승을 달렸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16승 3패).

모비스는 1위의 저력을 선보이며 양궁 농구를 앞세운 부산KT를 격파했다. 라건아가 36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추격을 이끌었고, 함지훈(11득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양동근(1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이대성(14득점 3리바운드)이 위기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경기 초반, 부산KT가 높은 야투 성공률을 선보이며 앞서 나갔다. 마커스 랜드리를 필두로 양홍석, 김민욱, 이정제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벌렸다. 경기 중반까지 KT의 흐름이 계속됐다. 특유의 양궁 농구를 앞세워 리그 최소 실점 수비를 펼치는 모비스 수비진을 공략했다. 3쿼터까지 KT가 77-70으로 앞섰다.

하지만 경기가 후반부를 향할수록 리그 1위 모비스의 저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라건아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양동근과 함지훈이 득점을 올리며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마침내 4쿼터 종료 3분 58초를 남기고 모비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라건아가 무서운 기세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양동근의 돌파 후 슛이 림을 통과했다. 마침내 93-88로 앞서 나갔다.

부산KT는 양홍석과 랜드리를 앞세워 종료 직전까지 추격을 전개했지만, 랜드리의 회심의 3점슛이 빗나가며 모비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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