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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4R] 선제골에도 ‘찝찝’ 첼시, 치크 추가골로 풀럼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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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로 투입된 루벤 롭투스 치크가 첼시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사진=첼시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전반 4분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개운하지 않았다. 첼시의 풀럼전 경기 내용이 그랬다. 이겼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스텐포드브릿지에서 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첼시와 풀럼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첼시는 전반 4분 페드로의 선제골로 풀럼에 앞서갔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추가골이 들어갈 때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사리 감독의 교체술은 또 한 번 명중했지만 최하위 풀럼에 큰 점수차를 내지 못했다. 그나마 자존심을 살린 건 후반 37분 루벤 롭투스 치크의 두 번째 골이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전반 4분 페드로의 득점이 그 증거였다. 골은 캉테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하프서클 근처에서 캉테는 세리의 공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캉테는 특유의 빠른 발로 골대 근처까지 단숨에 달려갔다. 마침 페드로가 오른쪽에서 빠르게 들어왔고, 패스를 받은 페드로는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이른 득점에 첼시와 풀럼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템포는 좀처럼 줄어들 줄 몰랐다. 첼시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첼시는 공간을 넓게 사용하지 못했다. 풀럼이 수비를 강화하고 템포를 올리는 동안 첼시는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마르코스 알론소와 올리비에 지루의 실수도 아쉬움에 한 몫 했다. 수차례 득점 찬스를 놓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막판 첼시는 공격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빈 공간이 많았음에도 공간을 넙ㄹ게 사용하지 못했다. 알론소와 지루 등 공격진의 잦은 실수가 이어졌다. 추가 득점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캉테의 패스를 받은 아스필리쿠에타가 골문 앞에 있던 지루에 패스했다. 풀럼의 키퍼의 선방에 득점에 실패한 지루는 1분 뒤 직접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후반전 풀럼은 선수교체로 전술 변화를 꾀했다. 라이언 세세뇽과 스테판 요한센을 빼고 아부바카르 카마라와 플로이드 아이테투를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풀럼의 속공이 이어졌다. 후반 8분 코너킥 장면에선 칼럼 챔버스가 헤딩으로 첼시의 골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후반 20분 풀럼 챔버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케파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엔 실패했다.

첼시는 3분 간격으로 두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23분 마테오 코바치치를 빼고 루벤 롭투스 치크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26분 올리비에 지루 대신 알바로 모라타가 들어왔다. 후반 28분 모라타 투입과 함께 첼시에 기회가 찾아왔다. 아자르가 슈팅을 날렸고 이를 풀럼 리코 키퍼가 뛰어나와 막았다. 공은 여전히 그라운드 안에 있었고 골대가 빈 상황에서 모라타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모라타는 빈 골대에도 슈팅을 하늘 높이 날리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7분 사리 감독의 교체술이 빛을 발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치크가 첼시의 두 번째 골을 넣은 것. 아자르와 패스를 주고받던 치크는 환상적인 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아쉬웠던 공격을 메꾸는데 성공했다. 남은 시간 경기를 잘 풀어낸 첼시는 풀럼에 2-0으로 승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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