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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주축 빠진' 대한민국 VS ‘3경기 무패’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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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원정 평가전에서 중원의 힘이 되었던 황인범. 우즈베키스탄 전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하지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호주와의 평가전을 1-1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이제 시선은 우즈베키스탄 전으로 향한다. 1월에 개최될 아시안컵 이전 펼쳐지는 마지막 A매치다.

부상 공백 누구로 메울까?

한국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평가전을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했다. 기성용,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드러난 경기였다.

부상자도 발생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구자철과 황의조가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기성용,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 황희찬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소집된 이번 대표팀에 추가적인 전력 손실이 예상된다.

구자철의 경우 호주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여전히 대표팀에 경험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대체 선수로는 호주전에서 구자철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던 황인범이 첫 손에 꼽히다. 사실 대체선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황인범은 이미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교체로 들어와 좋은 플레이를 펼친 주세종과 김정민 역시 구자철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이다.

문제는 황의조의 빈자리다.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식이지만 우즈벡 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황의조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호주전에서 황의조 대신 투입된 석현준이 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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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경합하고 있는 황의조. 황의조는 호주전 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전 출전이 불투명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3경기 연속 무패,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선수단 중 상당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들로 현재 한국 대표팀의 몇몇 선수들과 이미 마주한 경험이 있다. 당시 8강전에서 한국이 4-3으로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5일(한국시간)에 펼쳐진 레바논과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기며 A매치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3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빈약한 공격력은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최근 성적이 좋은 우즈베키스탄이기 때문에 한국전에서도 비슷한 전략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무게중심을 뒤로 두면서 플레이하는 선수비 후역습이 예상된다. 아시안컵에서 상대하게 될 상당수의 팀들이 한국을 상대로 펼칠 전략이다. 밀집수비를 뚫어야하는 한국에게는 좋은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올해 마지막 A매치는 11월 20일 19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QSAC경기장에서 펼쳐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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