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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1,2차전 내준 한화, 20%확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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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한화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한용덕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는 지난 19, 20일에 펼쳐진 준플레이오프(준PO) 1, 2차전에서 넥센에 2연패를 당했다. 5전 3선승제인 준PO에서 한화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잡아내는 '리버스 스윕'을 달성해야 한다.

역대 KBO리그 준PO와 PO에서 1, 2차전에 2연패를 당한 경우는 총 20차례가 있었다. 그중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사례는 4차례에 불과했다. 확률로 따지면 20%의 확률이다.

PO의 첫 리버스 스윕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가 쌍방울 레이더스를 상대로 달성했다. 1, 2차전에서 0-1, 1-2로 패했던 현대는 당시 홈구장인 인천으로 돌아와 3차전 3-0, 4차전 4-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5차전에서 현대는 선발자원이던 위재영과 정민태까지 동원하며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결국, 현대는 3-1로 5차전 승리를 가져가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2009년 PO에선 SK가 두산에 리버스 스윕을 거뒀다. SK는 준PO부터 올라온 두산에 초반 2연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SK에 리버스 스윕을 당했던 두산은 준PO에서 두 차례나 성공했다. 두산은 2010년과 2013년에 롯데와 넥센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2010년 정규시즌 3위로 마친 두산은 4위 롯데와의 준PO에서 사상 첫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고 2013년에는 넥센을 리버스 스윕의 희생양으로 삼았다.

20% 확률에 도전하는 한화는 일단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고척으로 원정길을 떠나는 한화는 선발로 장민재가 나서고 넥센은 브리검이 등판한다. 11년 만에 나선 한화의 가을야구에서 기적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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