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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윌리엄스 골밑 장악' SK, KT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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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승리로 이끈 윌리엄스가 랜드리 위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서울 SK나이츠가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KT소닉붐을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SK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94-82로 역전 승리했다. SK의 외국인선수 윌리엄스는 32득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데리언 바셋과 김선형도 각각 16,13점으로 활약했다. KT는 허훈이 15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막판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며 패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KT 전 9연승 행진을 달리게 되었다.

홈팀 KT는 허훈-김영환-양홍석-랜드리-김현민을 SK는 김선형-변기훈-안영준-최부경-윌리엄스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1쿼터 KT의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영환과 랜드리가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조엘 에르난데즈의 교체선수로 합류한 로건은 코트를 밟자마자 3점을 성공시키며 손맛을 봤다. KT가 1쿼터에만 3점슛 9개중에 6개를 성공시키며 26-10으로 크게 앞서갔다.

SK는 1쿼터 초반 상대가 턴오버 4개를 범한 틈을 공략하지 못했다. 미드 레인지 구역에서 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고전했다. 리드를 허용한 SK는 윌리엄스가 고군분투하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연속득점을 올렸다. KT에서는 허훈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통해 팀 공격을 이끌며 윌리엄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 승부를 펼쳤다.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SK가 35-42로 7점차까지 따라 붙은 채 2쿼터가 종료되었다.

2쿼터 기세를 올린 SK는 장기인 속공을 통해 3쿼터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KT의 외곽포가 잠잠 하자 SK는 바셋과 김선형이 빠르게 하프코트를 넘어와 공격을 성공시켰다. 점수차를 좁혀가던 SK는 결국 바셋의 3점슛과 김민수의 골밑 득점으로 55-55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KT는 작전타임 이후 얼리 오펜스를 통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67-67 동점으로 승부는 4쿼터로 흘러갔다.

동점을 만든 SK는 계속해서 빠른 공격을 통해 KT의 림을 공략했고 결국 73-69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SK는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골밑에서는 윌리엄스가 든든하게 공격을 성공시켰고 김민수의 외곽포마저 터지며 8점차로 달아났다. KT는 1쿼터 불을 뿜었던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무리한 공격을 통해 상대에게 공을 넘겨줬고 곧바로 SK가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SK가 승기를 잡아갔다. KT는 허훈이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지만 이미 흐름은 SK 쪽이었다. 결국 SK가 94-82로 이날 승리를 챙겨갔다.

■ 양 팀 주요선수 기록

KT 소닉붐
허훈 - 15득점 6어시스트
마커스 랜드리 - 15득점 3리바운드
데이빗 로건 - 14득점(3점슛 4/7) 3리바운드

SK 나이츠
리온 윌리엄스 - 32득점(야투 14/17) 19리바운드 4스틸
오데리언 바셋 - 16득점 4어시스트
김선형 - 13득점 6어시스트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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