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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골프 활성화를 위한 현대차-CJ그룹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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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 홀인 17번 홀에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는 제네시스 G70을 배경으로 브룩스 켑카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이강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CJ그룹은 PGA투어를 개최하는 ‘유이’한 한국기업이다. 현대차가 2월 제네시스오픈을, CJ그룹이 10월 CJ컵@나인브릿지를 개최중이다. 골프 마케팅에 적극적인 두 기업은 그래서인지 상부상조하는 형제기업같다.

현대자동차는 1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리고 있는 CJ컵@나인브릿지에 주력 차종인 제네시스 차량 74대를 오피셜 카(Official Car)로 공급하고 있다. 제네시스 EG 900 10대와 G80 35대, G70 13대 등 총 74대를 대회 운영 차량을 지원했다. 이 차량들은 선수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또한 파3홀인 17번 홀엔 제네시스 G70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부산국제영화제에 공급했던 차량 128대중 일부를 부산항에서 선적해 제주도로 옮겼다. 차량 대수가 많아 수송비용이 만만찮았으나 CJ그룹의 계열사인 CJ 대한통운에서 무료로 차를 옮겨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작년부터 제네시스챔피언십을 개최중이다. 우승자에겐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을 준다. 작년에 최진호, 올해 이태희가 특전을 누렸다.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톱3에게도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해는 박상현과 이형준, 맹동섭이 제네시스 포인트 톱3에 이름을 올려 제주도에서 경기중이다. 현대차와 CJ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아니면 쉽사리 성사되기 어려운 콜라보다.

대회기간중 대회장에 머물며 차량 지원을 돕고 있는 현대차의 실무자들은 대회 첫날 이태희와 문도엽 등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자 싱글벙글이다. 침체된 국내 남자골프의 구원투수임을 자처하며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와 제네시스 대상 제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실천중인 현대차로선 그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다.

제네시스는 한국 남자골프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포인트별 상위 10명에게 보너스 상금을 지급하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CJ그룹의 PGA투어 개최로 국내 남자 골퍼들은 새로운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한국 남자골프의 세계화를 위해 손을 맞잡은 현대차그룹과 CJ그룹의 콜라보가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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