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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투 작전 + 홈런 5방' 한화, 삼성 8-4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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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한화의 외인투수 키버스 샘슨의 가벼운 몸상태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다가선 한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경생 기자] 샘슨의 투구수 제한으로 인한 빈자리를 불펜들이 완벽히 채웠다. 홈런을 앞세운 한화가 삼성을 꺾고 4위 넥센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화는 26일 대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대패를 설욕한 한화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할 승률을 확정지었다. 한화는 2008년 이후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10년간 하위권에 머물렀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한화는 SK(2위), 넥센(4위)과 각각 승차 2.5경기 차이로 3위를 유지했다.

불펜의 힘이 컸다. 선발 샘슨이 3.2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한화는 계투작전을 펼치며 남은 이닝을 틀어막았다. 권혁-박상원-김범수-송은범-이태양이 철벽의 모습을 자랑했다. 마무리 정우람이 9회 구자욱에게 2점 홈런을 내준 것이 조금의 흠일만큼 불펜이 승리를 지켜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반면 삼성은 선발 양창섭이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고, 삼성 타선도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무려 5개의 홈런이 터졌다. 안타 9개 중에 무려 5개가 홈런이었다. 2회 하주석 투런포, 5회 송광민, 7회 정은원, 8회 이성열과 김민하가 각각 솔로포를 쳐냈다. 이성열은 왼손타자로는 구단 최초로 시즌 30홈런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근우의 13년 연속 100안타(역대 5번째) 등 대기록이 터져나왔다.

삼성은 한화와 똑같은 9안타를 쳐냈지만, 루상에 주자가 있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한화에게 승리를 내줬다. 삼성은 LG와 공동 6위로 5위 KIA와의 승차가 2경기가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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