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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마운드 붕괴’ 한화, 3연패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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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타선에 2.2이닝 5안타 4자책을 기록하며 고전한 선발 김범수.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윤민영 기자] 한화가 LG에게 패하며 3연패 수령에 빠졌다.

15일 대전에서 열린 LG-한화 경기에서 LG가 홈런 4방을 앞세워 12-4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63승 64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고, 한화(67승 58패)는 2위 SK와 3.5경기차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화의 마운드가 무너졌다. 선발 김범수(2.2이닝 5피안타 4자책 3볼넷)가 난타를 당하며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고, 서균(1이닝 2피안타 3실점)-안영명(1.1이닝 2피안타 2자책)도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선발 김범수가 1회 이형종-오지환-박용택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가볍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제구에 난조를 겪으며 2회에만 3개의 볼넷을 내줬고, 스스로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운이 좋게도 정주현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이닝이 마무리됐지만 3회에 결국 무너졌다. 이형종-오지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결국 박용택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채은성-이천웅-김용의에게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실점을 했다.

3회 2사 상황에서 등판한 서균도 이를 막지 못했다. 첫 상대타자 정주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했고, 4회 채은성에게 다시 2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안영명은 5회 오지환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이후 등판한 김재영(2이닝 1볼넷)-송창식(2이닝 1볼넷1피안타)은 무실점으로 LG의 타선은 잘 막아줬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이날 LG의 선발 차우찬(7이닝 5피안타 3자책)은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고, 오지환(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1홈런)-채은성(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정주현(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 맹활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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