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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외질-체흐, 패배 속 빛난 ‘에메리 아스날’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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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감독 체제의 아스날에서도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은 외질. [사진=아스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47 스페인) 체제로 새 출발한 아스날이 리그 개막전에서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하지만 메수트 외질(30 독일)과 페트르 체흐(36 체코)는 여전히 빛났다.

12일 밤 12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아스날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에 0-2로 패했다. 첫선을 보인 ‘에메리 아스날’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메리 감독은 리그 데뷔전에서 전임 아르센 벵거 감독(69 프랑스)이 주로 쓰던 4-2-3-1 전술을 그대로 가동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에이스’ 외질이 있었다.

벵거 감독에게도 총애를 받았던 외질은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를 잃지 않았다. 맨시티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외질은 특유의 여유로운 패스 플레이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스날의 공격은 외질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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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2골을 실점했지만, 맹활약을 펼친 아스날의 골키퍼 체흐. [사진=아스날]


외질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면, 후방에서는 체흐가 활약했다. 비록 두 골을 실점했지만, 이날 체흐의 활약은 만점에 가까웠다. 체흐는 맹공을 펼치는 맨시티의 공세를 묵묵히 막았다. 특히, 전반 24분 리야드 마레즈(27 알제리)의 프리킥과 이어진 아이메릭 라포르테(24 프랑스)의 슛을 연달아 막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시즌 개막 전 에메리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골키퍼 베른트 레노(26 독일)를 영입하며 치열한 골키퍼 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 건 레노가 아닌 체흐였고, 체흐는 맹활약으로 자신의 여전한 가치를 증명했다.

아스날은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24 잉글랜드)과 베르나르두 실바(24 포르투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19일 첼시와의 2라운드에서 다시 리그 첫 승을 노리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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